진주 충무관! 짬뽕 우승자의 맛집으로 알려진 곳
진주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충무관이라는 중식집을 방문했습니다!
이곳 후기를 보니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출연한 짬뽕 우승자의 식당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 방문 전부터 기대감이 엄청 상승했는데 방송에서 우승하신 분의 짬뽕맛은 어떤 맛일지 궁금증을 안고 도착했습니다.
가게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깔끔했고 위 사진은 1층 홀의 모습입니다.
충무관
경남 진주시 충의로 20-12
영업시간 매일 10:30-21:00
문의 0504 0544 0761
1층에서 좁다란 계단을 올라와보면 다락방 같은 2층 테이블들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미 손님들이 많이 왔다가신것을 보고 맛집에 잘 도착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락방에서 중식이라니 뭔가 색다른 기분이 들고 낯선 경험이었습니다.
충무관의 메뉴는 일반 중식당과 비슷하게 판매하고 있었고 가성비 좋은 탕수육 포함 세트 메뉴도 있습니다. 짬뽕 우승자의 식당이니 오기 전부터 해물짬뽕은 고정시켜 놨고 간짜장과 탕수육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간짜장 7,000원 해물짬뽕 9,000원 미니 탕수육 10,000원 총 26,000원입니다.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금방 나왔고 간짜장에는 계란프라이와 완두콩을 올려주시는데 저희 동네에선 못 보던 토핑이라 계란이 참 반가웠습니다. 미니 탕수육도 2인이 먹기에 양이 부족하지 않았고 짬뽕의 빨간 국물이 입맛을 업 시켜주네요.
공깃밥은 같이 나온 게 아니라 따로 추가한 것이니 혹시라도 왜 안주냐고 하시면 안 됩니다!
짬뽕 우승자의 맛집답게 칼칼한 국물과 은근한 불맛이 짬뽕 맛있게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드는 맛입니다. 저는 짬뽕밥파이기에 공깃밥에 말아먹는 게 훨씬 더 맛있었고 맛은 있었지만
이 집만의 특별함이나 특색까지 느껴지진 않아서 기대보다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안 시키면 섭섭한 탕수육이 의외로 맛있어서 남김없이 다 먹고 나왔습니다. 튀김옷 안에 고기가 두툼하게 들어있고 약간은 쫀득한 찹쌀탕수육의 느낌이라 입천장 까일 것 같은 빠삭한 과자 느낌의 탕수육보다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미니 탕수육의 가격은 10,000원이니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어서 더 좋고요!
다음은 간짜장인데 이건 너무 실망해서 반그릇도 채 먹지 못하고 남기고 나왔습니다. 나오자마자 첫 입 먹었을 땐 음 맛있는데라고 생각하며 먹었는데 두 입부터 설탕을 들이부은 것처럼 단맛이 너무 강해서 다른 맛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점점 식어갈수록 단맛이 극대화되었고 근처에 살지 않기 때문에 이 맛이 원래의 맛인지 이날만 그랬던 건진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도 간짜장이 너무 달았다는 기억밖에 남지 않아서 매우 아쉽습니다. 진주에 갈 일이 생긴다면 다시 한번 방문해서 맛이 어떤지 확인해보고 싶네요. 이상 진주 충무관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