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을 구분할 수 있는 상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치매는 뇌의 인지 기능 장애로 인해 일생 생활을 스스로 유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데 간혹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를 정확하게 모르고 비슷하다고 분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는 퇴행성 뇌질환이나 뇌혈관계 질환으로 일종의 질병으로 구분되어 건망증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데 아래에서 치매 초기증상, 건망증과 치매 차이, 예방 방법까지 알려드릴게요.
치매 100만명 시대
고령화가 가속되면서 요즘 치매환자의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2026년이면 국내 치매 환자 수는 무려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라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치매를 겪는 환자들은 스스로 일생 생활을 수행하기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가족이나 주변인들의 장기적인 돌봄이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부분인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치매국가책임제를 도입해 치매 안심센터 설치나 조기검진 확대, 치매 안심마을 조성 등 여러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개선되었다고 하기에는 아직도 많이 미흡해 보입니다.
치매의 종류
- 알츠하이머병
치매도 원인과 증상에 따라 여러종류도 분류되는데 전체 치매 환자의 약 60-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로 뇌의 신경세포가 점차적으로 손상되어 기억력과 인지 능력, 공간 능력 등이 저하됩니다.
- 혈관성 치매
뇌졸중이나 뇌혈관 질환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해 보이지만 갑작스럽게 발병할 수 있고 증상의 진행 과정이 단계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루이소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파킨슨병 치매 등 조금씩 다른 형태로 치매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치매 테스트
- 최근 일(방금 한 말이나 약속 등)을 자주 잊는다
- 같은 질문이나 말을 반복한다
-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거하 헤맨 적이 있다
- 시간, 날짜, 계절 등을 헷갈린다
-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엉뚱한 곳에서 발견된다
- 계산, 요리, 장보기 등 평소 하던 일에 실수가 늘었다
- 말이나 단어 선택이 느려지거나 표현하기 어렵다
- 성격이나 감정이 눈에 띄게 변했다
- 친척, 친구, 지인과의 만남을 꺼리거나 회피한다
- 판단력이 흐려졌다
이 중 0-1개 해당한다면 정상적인 노화일 가능성이 높고 2-4개에 해당된다면 경도 인지장애 또는 초기 치매 가능성으로 보이고 5개 이상 해당된다면 치매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매 초기증상
최근 있었던 일이나 대화 내용, 해야할 일 등을 반복해서 잊는 증상이 잦아진다면 알츠하이머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초기의 증상은 미미해 건망증이라고 넘기는 경우가 많을 수 있는데 치매의 증상은 점차 뚜렷해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난다고 생각되면 바로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자주 쓰던 단어가 기억이 안 나거나 간단한 계산이 어렵게 느껴지고 최근 있었던 일이나 대화의 내용을 잊어버린다면 치매 초기증상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병원에 방문하시게 되면 일상생활 기능 검사나 혈액검사 등을 실시하고 MRI, CT 등의 뇌 영상 검사를 통해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으니 미루지 마시고 꼭 병원에 방문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흔히 건망증이 심해지면 치매로 진행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을텐데 건망증과 치매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를 치매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매는 질병으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로 보기 때문에 건망증과 치매는 완전히 다른 형태이고 누구나 깜빡깜빡하는 일이 생기지만 이것이 잦아지고 생활 방식과 성격이 바뀐다고 보이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 중에서 기억력 감퇴로 인해 어떤 단어가 갑자기 생각나지 않거나 잊었던 이야기나 약속을 듣고 기억해내는 일들이 종종 있을 때마다 치매 아닐까 걱정하실 텐데 이것만으로는 스스로 일상생활을 이어나가기 어렵진 않기 때문에 치매로 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단어나 대화 내용, 약속했었던 과거의 일 등을 완전히 기억하지 못하거나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 또는 매일 누르던 현관문 비밀번호나 전화번호를 잊어버리는 경우, 시간이나 장소를 혼동하는 경우는 일상생활을 스스로 유지하기 어려워지는 경우는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치매 초기증상들과 평소 생활하던 습관이나 방식이나 성격이 바뀌는 느낌을 받으신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조기에 진단을 받고 관리한다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치매 이렇게 예방해보세요!
완벽한 치료 방법은 현재로서는 없지만 예방하거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하고 적당한 운동과 청력 저하 예방과 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흡연과 음주는 되도록이면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 중 자주 깜빡하거나 잊는 것에 대해서 비난하기보다는 이해하며 공감해 주는 말들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증상의 변화들을 간단히 기록해 두었다가 병원 진료 시 의사에게 전달해 주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정기 검진을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또한 치매 예방, 관리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치매가 의심되거나 진단을 받으셨다면 대단한 무언가를 시도해 치료한다는 생각보다는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말 한마디로 큰 힘이 되고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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