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황미 방앗간 내돈내산 후기! 나는 솔로 촬영지로 나왔던 보리밥 한식 맛집

청주 용정동에 위치한 보리밥 맛집 황미방앗간을 다녀와봤습니다! 여기는 나는 솔로에 나온 촬영지로 출연자의 추천을 받아 데이트 한 식당으로도 유명한데 그전부터 이미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었더라고요. 대표 메뉴는 황미밥, 보리밥 정식으로 한식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위치, 메뉴, 솔직한 후기 알려드리겠습니다.

청주 황미방앗간

충북 청주시 상당구 1 순환로 1480번 길 11-12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문의 043 295 7777

청주 상당구 용정동에 위치해 있고 S컨벤션으로 검색하시면 더 수월하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컨벤션 건물과 같이 사용해서 넓지만 공간이 살짝 부족해 보여서 붐비는 시간엔 주차가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청주 보리밥 맛집으로 유명해서인지 15분 정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매장 안을 둘러보니 가져다 드시는 곳이라고 되어있는 셀프바가 있는데 샐러드, 김치, 야채 등이 준비되어 있고 식혜, 매실주스, 디저트 뻥튀기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테이블마다 참기름과 들기름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어서 입맛에 맞게 휙휙 둘러 드시면 됩니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묵은지 청국장 황미밥, 묵은지 청국장 보리밥, 청국장 황미밥, 청국장 보리밥, 된장 황미밥, 된장 보리밥 등 건강한 한식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황미밥은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메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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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는 현미의 단단하고 까칠한 쌀겨층을 절반 정도 벗겨낸 현미와 백미의 중간 형태를 말하는데 영양성분이 농축된 쌀눈과 쌀겨층이 그대로 남아있는 건강식 쌀이라고 합니다. 

백미보다 더 맛있고 현미보다 부드러워 먹기 좋으면서도 소화흡수율이 높은 영양 쌀이니 흔한 보리밥보다는 황미밥으로 먹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 바로 된장 황미밥 2인분 주문했습니다! 기본찬으로 잡채, 가지찜, 녹두전, 수육, 김치가 나오는데 앉자마자 거의 바로 주셔서 메인 메뉴 나오기전까지 허기를 달랠 수 있었어요. 수육 잡내 없이 부들부들 맛있었는데 가지찜은 제 입맛엔 별로 맞지 않아서 실망이었습니다. 

갑자기 돈가스 사진이 있어서 잘못 올린 사진인가 싶으시겠지만 황미 방앗간 메뉴 2인 이상 주문 시 제공되는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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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이상 주문 시 고등어구이, 고르곤졸라 피자, 돈가스 중 택 1 가능해서 고등어구이와 고민하다 돈가스로 결정했는데 두께는 얇았지만 꽤 맛있어서 남김없이 싹 다 비웠습니다. 아쉽다면 추가로 주문도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이어서 황미밥, 된장찌개, 나물과 채소가 담긴 비빔그릇도 함께 나왔습니다. 황미밥은 백미와 현미의 중간 형태라는 설명을 듣고 보니 겉보기에도 중간 형태로 보입니다. 황미 방앗간의 청국장과 된장은 유전자 변형이 없는 국내산 콩으로 만든다고 하니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고요! 

잘 지은 황미밥은 먹을만큼 덜어내 나물, 채소, 양념장과 함께 비벼주고 바닥에 누른밥은 물을 부어 뚜껑을 닫아 누룽지가 될 때까지 잠시 대기시켜 줍니다. 황미밥은 약간 거슬거슬한 식감이지만 현미밥보다는 먹기 수월했고 워낙 백미에 익숙하다 보니 낯설긴 했지만 건강해진다는 느낌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부르지만 셀프바에서 보리밥도 맛보기로 가져와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황미밥보다는 보리밥이 먹기 더 좋았습니다 ^^

식사 마무리로 황미밥 누룽지로 구수하게 입가심하고 나가는 길에 입구 앞에 있는 뻥튀기 공장에서 뻥튀기도 하나 집어먹으면서 나갔습니다. 밥도 맛있고 반찬도 맛있어서 배가 빵빵해지도록 먹은 맛있는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적당한 가격대와 무난한 맛, 깔끔한 공간이라 아이들과 외식 혹은 어른들 모시고 오기에도 좋은 곳으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