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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목포 맛집은 장터 식당 게살비빔밥과 꽃게탕부터 맛보셔야죠!

by 아리아띠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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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가 되면서 오랜만에 조금 먼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볼까 해서 찾아온 목포입니다!

평소 방문해보고 싶었지만 거리가 꽤 멀어 엄두를 못 내다 이번 기회에 방문해보았습니다. 비 예보가 있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화창하고 맑아서 여행이 기대되었습니다.

목포역에도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짐 보관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맡길 수 있는 칸이 넉넉하진 않아 대부분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아 보였고 소형, 중형, 특대형 사이즈에 따라 요금이 상이하고 기본요금 시간 이외에 시간별로 추가 요금이 붙어서 시간 계산을 잘하시고 보관하셔야겠습니다. 


목포 장터식당 본점

전남 목포시 영산로 40번길 23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8:00)

매 월 1,3번째 일요일 정기 휴무

문의 0507-1420-8880


도착하자마자 가장 먹고 싶었던 게살비빔밥을 먹으러 역 근처에 위치한 목포 장터식당 본점으로 바로 출발했습니다.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어 주변도 둘러볼 겸 슬슬 걸어갔는데 식당 근처 골목부터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어서 불안한 예감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웨이팅이 엄청나게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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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1시 30분쯤이었는데 웨이팅이 1시간 30분 정도 더 소요될 예정이라는 안내를 받았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기 때문에 저녁식사만 가능해서 포기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목포 장터식당 하당점

전남 목포시 통일대로75번길 25

11:00-21:00 (브레이크타임 없음)

매 월 첫째주 월요일, 셋째 주 일요일 휴무

문의 061-285-1888


목포 장터식당 본점의 어마무시한 웨이팅 소식에서 얼른 정신을 차리고 하당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전화로 여쭤보니 기다리는 팀도 별로 없고 브레이크 타임도 없다고 해서 바로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기사님께 장터 하당점이라고 말씀드리니 바로 아셔서 정말 유명한 맛집이구나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별 맛 아니라고 하셔서 기대감이 조금 사그라들기도 했습니다. 약 15분을 달려 도착한 장터식당 하당점은 전화로 들었던 것보다 기다리시는 고객님들이 꽤 계셔서 3-40분 정도 대기한 것 같습니다. 

꽃게탕, 꽃게무침, 꽃게살비빔밥 등 꽃게를 주재료로 한 메뉴와 준치 초무침, 병어 초무침, 간자미 초무침 등 목포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초무침 메뉴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었는데도 공깃밥은 별도로 주문해야 하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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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도 판매하고 있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판매가 마감되었다고 했습니다. 대부분 게살 비빔밥 2인을 기본으로 드시고 초무침이나 꽃게탕을 추가로 주문해 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꽃게살 비빔밥 2인고 꽃게탕 소자를 주문했습니다. 목포에 도착하고 나서 첫 끼를 먹는것이기도 하고 처음 계획했을 때부터 꽃게 요리를 1순위로 정해둔 터라 굉장히 기대가 컸습니다. 기본찬은 나물들, 김치, 장아찌 등이 나왔고 하나하나 다 정갈하고 맛있었습니다. 꽃게살은 싱싱한 게살을 발라내 양념에 무쳐 나와 양념게장과는 또 다른 맛을 맛을 냅니다. 꽃게탕은 꽃게와 두부, 야채, 콩나물 등이 들어있고 진하고 걸쭉해 보이는 국물이었습니다.

지역 소주인 잎새주와 카스 1병도 주문해 시원하게 소맥으로 한 잔하고 식사 시작했습니다!

우선 가장 궁금했던 게살비빔밥을 밥 위에 얹어먹어 보고 밥에 비벼먹어 보고 김과 함께 싸 먹어 보았습니다. 제일 맛있었던 방법은 밥에 비벼먹기, 김에 싸 먹기, 밥에 얹어먹기 순이었습니다. 양념 색이 굉장히 붉은빛이라 짭조름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예상과 달리 굉장히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겉보기엔 양이 많아 보였지만 몇 수저 퍼먹고 나니 게살보다는 양념이 훨씬 많아 아쉬웠습니다.

꽃게탕은 꽃게, 콩나물, 팽이버섯, 두부 등이 들어가있고 진한 게맛이 우러난 걸쭉한 국물이었습니다. 평소 먹던 꽃게탕의 시원함보다는 진한 꽃게 맛과 깊은 장맛이 나는 국물이었고 꽃게는 통통한 편이라 맛은 좋았지만 이것 역시 양이 적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배틀 트립, 생활의 달인, 생생정보통 등 이미 방송에 여러 차례 소개되기도 했고 목포를 방문했던 여행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이라 기대감이 컸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그래도 이 지역을 여행하신다면 한 번쯤은 맛볼 만한 식당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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